넷플릭스 또 구독료 인상…15개월 만에 최대 2.5불 인상
넷플릭스가 구독료를 인상한다. 2023년 10월 이후 1년 3개월 만이다. 넷플릭스 측은 2024년 4분기 실적 및 향후 경영계획 발표를 통해서 국내에서 제공되는 세 가지 요금제를 모두 인상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 21일 보도했다. 가장 저렴한 광고 포함 구독료는 월 6.99달러에서 7.99달러로 1달러 오르며 일반 구독료는 15.49달러에서 17.99달러로 인상된다. 프리미엄 요금제는 22.99달러에서 24.99달러로 오른다. 넷플릭스는 2024년 4분기에만 1890만 명의 신규 가입자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수치로, 팬데믹 이후 가장 큰 폭의 분기 가입자 증가라고 평가했다. 가입자 증가에 따라 매출이나 이익 또한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직전 분기 매출은 102억 5000만 달러를 넘어 전망치인 101억 달러를 상회했다. 순이익은 18억 7000만 달러로 전망치보다 2000만 달러가 높았다. 가입자가 많이 늘어난 가장 큰 이유로는 광고 포함 요금제가 꼽혔다. 광고 포함 요금제는 4분기 신규 가입의 55% 이상을 차지했다. 이는 직전 분기 대비 약 30% 증가한 것이다. 넷플릭스 측은 “하나의 콘텐츠가 주도한 것은 아니지만, 오징어 게임 시즌 2가 전 세계적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며 오징어 게임이 가입자 증가에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조원희 기자구독료 인상 구독료 인상 일반 구독료 가입자 증가